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수분 양이 줄어들어 신체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마셔야 하는 성인 일일 물 섭취량과 계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물은 세포를 구성하고, 체내를 순환하면서 신진대사를 돕고, 체온조절과 노폐물 배출 등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일 물 섭취량은 1.5~2L로, 200mL 컵으로 8~10잔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무게나 물 대사능력 등에 따라서 섭취량을 달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은 하루에 얼마만큼 마시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성인 일일 물 섭취량
하루 물 적정 섭취량은 날씨나 활동량, 체중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계산 방법은 본인의 체중에 30을 곱하면 됩니다.
일일 물 섭취량=체중(Kg)×30
예를 들어 체중 60Kg의 성인인 경우,
체중 60Kg×30=1,800mL
하루에 1.8L의 물이 적정량으로 계산됩니다.
단,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몸속 나트륨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물 마시는 방법
물은 많이 마신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적당량을 마셔야 하는데요, 억지로 많이 마시기보다 목이 마를 때 마시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수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먹었거나 식사 중에 국물 요리를 먹었다면 조절해서 마셔야겠죠.
하루 중 물 마시기 좋은 때는 기상 후, 식사 30분 전, 식사 2시간 후, 잠들기 1시간 전이 좋다고 합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장을 자극해 변비에 도움이 되며,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위와 장에 수분을 공급해 소화가 잘 되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사 직전이나 식사 중에는 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마시는 물은 위의 소화효소나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당을 상승시켜 살이 찌는 원인이 됩니다.
한번에 200mL 이내가 좋으며,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변색으로 일일 물 섭취량의 적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소변색이 약간 노란색이면 적당한 물을 섭취한 것이며, 연한 노란색이나 물과 같은 색은 과다 섭취, 진한 노란색은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물은 너무 많이 마셔도, 너무 적게 마셔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1일 물 섭취량을 지키면 좋을 듯합니다. 적정량의 물을 섭취하면 세포 저항력이 높아져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의 침입을 막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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