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마니아라 보온병, 컵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 중인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텀블러가 너무 커서 이번에 아담 사이즈로 새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특히나 카페 내 1회용 컵 사용 자제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듯해요.
STANLEY GO Vaccum Tumbler, 스탠리 고 진공 텀블러 473㎖, 화이트
클래식한 분위기의 그린 컬러랑 고민하다가 심플한 화이트로 선택, 받고 보니 로고가 살짝 스타워즈 느낌이네요. 블랙 컬러는 예전에 구입한 어드벤처 퀜처(일명 빨대 텀블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텀블러)가 지문이 너무 많이 남아서 처음부터 제외시켰어요.
뽁뽁이로 포장해서 안전하게 배송 왔어요. 직구하면 포장이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국내 배송에 감사하는 중이에요.
스탠리 GO 텀블러는 용량이 16oz(473㎖)로, 그란데 사이즈의 음료를 주문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랍니다.
무게가 282g이라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텀블러 중에서 제일 가벼운 듯해요.
보온 4시간, 보냉 7시간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예요. 얼음을 넣으면 30시간까지 유지된다고 해요. 실제 사용해 보니, 뚜껑을 오픈한 채로 사용해서 그런지, 도자기 컵보다 조금 오래가는 정도인 듯해요.
슬라이드식 오픈 뚜껑이라 열었다 닫았다, 음료를 마시기 편해요.
뚜껑을 열면 텀블러 안에 설명서가 들어있어요. 국내 판매되는 스탠리 제품에만 있는 듯해요.
다양한 언어로 세척 방법 등이 안내되어 있어요. 찌든 얼룩은 뚜껑 열고 "베이킹소다+온수"를 하룻밤 넣어두라고 되어있는데요, 전 처음에 베이킹소다와 온수를 담아뒀다가 세척 후, 다시 온수와 식초를 담아뒀다가 헹궈서 사용했어요.
뚜껑은 아가들 젖병 소재로 잘 알려진 트라이탄(Tritan) 소재예요. 환경호르몬이 방출되지 않고 내구성이 좋다고 해요.
테두리 부분이 고무 패킹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게 완전 밀폐가 아니기 때문에 텀블러를 옆으로 기울였을 때 내용물이 쏟아지더라구요. 특히, 슬라이딩 연결 부위에서 뚝뚝하고 떨어져요.
살짝 스탠리스럽지 않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에요. 최근 나온 제품들은 다 이런 스타일인 듯해요.
용기 밖으로 튀어나온 뚜껑 손잡이를 이용해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답니다.
컵이나 텀블러는 모두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인 듯해요. 스테인레스 진공 텀블러로 유명한 스탠리도 피해갈 수는 없나 봐요.
네이비 컬러는 기존에 사용하던 클래식 원핸드 머그인데요, 동일 용량이라 비교 컷으로 올려보아요.
높이가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클래식 원핸드 머그는 높이 때문에 넘어질까봐 카페에서 트레이에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더라구요. 무게도 410g으로 더 무거워요. 하지만, 아래쪽에 무게 중심이 있어서 안정감은 있어요.
스탠리 클래식 원핸드 머그의 최대 장점은 세지 않는다는 거, 체감하는 보온, 보냉 시간도 훨씬 길어요. 그래도 뚜껑을 분해해서 씻어야 하는 건 정말 불편해요.
그리고 불만사항 중의 하나인 연결선이 둘 다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스탠리 GO 텀블러가 표시가 덜 난다는 거예요.
자세히 보면 바닥에도 원형으로 죽 연결선이 있어요.
현재 스탠리 GO 텀블러, 클래식 원핸드 머그, 어드벤처 퀜처 세 가지를 사용 중인데요, 제일 자주 사용하는 건 GO 텀블러예요. 음료가 센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볍고 한손으로 잡기 편해요.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어드벤처 퀜처는 벤티용이라 여름에 사용하기 좋아요. 하지만, 커서 잡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꼭 하단을 잡게 된다는... 클래식 원핸드는 무겁고 씻기는 불편하지만, 최대 장점인 세지 않는다는 점과 스탠리만의 클래식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에요. 셋 중 제일 튼튼해 보이기도 하구요. 몇 번이나 떨어트렸는데도 아직 멀쩡해요.
요즘 할인받는 재미에 텀블러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이왕이면 개인컵 사용으로 환경도 지키고 커피값도 할인받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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