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으로 사용하던 미니 전기포트가 사망해서 알아보던 중, "나 혼자 산다"로 유명해진 레이코 라면포트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포털에서 검색했더니, 그래픽 유무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더군요. 전 심플이 최고라 생각하는 일인이라 깔끔하게 레이코 로고만 있는 제품을 선택했어요.
나름 날짜 맞춰서 주문한다고 했는데, 캠핑 다녀온 후 받았네요. 얼른 라면을 끓여 보고 싶은 생각에 맘이 바빠요.
큰 박스 안에 제품박스만 덩그러니 들어 있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유리 뚜껑은 안전하네요.
개봉하면 레이코 라면포트와 분리형 코드,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는 주의사항과 세척방법, 보관방법 등이 안내되어 있어요.
박스 옆면에 제품 특징과 사양 등이 안내되어 있는데요, 구입 시 소비전력이 400W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받고 보니 550W네요. 그래도 일반 전기포트가 2000W 내외인 걸 감안하면 낮은 편인 듯해요.
한뼘 안에 속 들어가는, 정말 미니미 사이즈예요. 유리뚜껑이라 요리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구요.
내부는 스테인레스,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요리 중에 외부가 뜨거워지지 않는 이중구조입니다. 사용해 보니 뜨거워지지는 않지만, 열기는 느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전원코드가 분리형으로 되어있는데요, 길이가 1미터 정도라 짧은 편입니다.
옆면에 전원코드를 꽂아주면 됩니다. 여기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설거지할 때 주의해야 해요.
소비전력 550W, 용량 1L이고, 지름 15㎝, 높이 13㎝ 정도입니다. 손잡이까지 포함하면 가로가 20㎝ 정도 될 듯해요. 2018년 8월에 생산된 따끈한 제품입니다.
위 사진처럼 바닥에 구멍이 있어서 설거지할 때 물이 들어갈까 봐 은근 신경 쓰이더라요. 자세히 보면 전선이 살짝 보이기도 해요.
버튼 형식의 전원버튼입니다. 온, 오프만 가능하며, 온도 조절 기능은 없어요.
손잡이 부분의 사출이나 연결 부분에 틈이 보여서 아쉬운 감이 있네요.
세척은 뜨거운 물로 두어 번 끓여준 다음 사용하라고 되어있는데요, 전 불안해서 베이킹소다로 한번 씻어 준 다음, 식초 넣고 한번 끓이고, 물 넣고 다시 한번 더 끓여서 사용했어요.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내부 스테인레스 부분이 조금 들썩거려요. 그렇다고 분리되는 건 아니지만, 틈으로 물이 들어갈까 봐 걱정되더라구요.
지금부터 라면을 끓여 볼 텐데요, 일반 전기포트처럼 물 넣고 전원버튼만 켜주면 된답니다. 전원을 켜면 버튼에 불이 들어와요.
물이 끓기까지 4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라면포트에 스프를 먼저 넣어줬어요.
레이코 전기 라면포트는 1인분 용량이라 라면은 1개만 가능해요. 두 개 넣으면 넘칠 듯해요.
면발 탱탱해지라구 공기 마사지도 시키고, 온도 조절이 된다면 불을 조금 낮출 텐데 말이에요.
계란까지 넣어주니 완성입니다. 라면포트에 그대로 먹었더니 열기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금방 면발이 불더라구요.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 초반이면 가성비는 인정해야 될 듯해요.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구요. 하지만, 온도조절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햇반을 데우거나 계란을 삶을 때 계속 팔팔 끓는 모습을 보면 불안해지더라구요.
이상 한달 동안 사용해 본 레이코 라면포트 후기였습니다. 디자인, 크기는 대만족, 온도조절이나 타이머 기능이 없다는 건 아쉬움, 설거지는 구입 전에 미리 생각한 거라 조심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여기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 캠핑 나온 느낌이라 현재 즐겨 사용하는 중이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