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한국 나이, 만 나이 등 다양한 나이가 사용되는데요, 가끔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 등을 챙길 때도 나이 계산을 하느라 헷갈리더라구요. 2019년에는 몇 년생이 환갑, 칠순, 팔순이 되시는지 알아볼게요.
환갑은 60갑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로, 기해년에 태어났다면 다시 돌아오는 기해년이 환갑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태어나면 바로 한살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 60을 더한 61세가 됩니다.
먼저 환갑 나이 계산하는 방법부터 알아볼 텐데요, 한국 나이와 만 나이만 헷갈리지 않으면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출생연도별 계산표도 첨부되어 있으니, 해당 연도별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 환갑 나이 계산법
1. 환갑(還甲)
태어난 간지의 해가 다시 돌아오는 나이로, 60년 만에 맞는 생일을 의미합니다. 60세가 되는 생일을 환갑이라고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정확하게 "한국 나이는 61세이며, 만 나이는 60세"가 됩니다.
▶환갑 나이 계산: 출생연도+60년
예를 들어 1959년생인 경우, 출생연도에 60년을 더하면 2019년이 되어 올해 환갑 나이가 됩니다. 하지만, 음력 12월 생인 경우 다음해로 넘어가겠죠. 얼마 전 친척분도 환갑잔치를 하셨는데요, 1958년생이시지만, 음력 12월 생이라 올해 1월에 하셨습니다.
참고로 회갑(回甲), 화갑(華甲/花甲), 주갑(周甲) 등으로 칭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나이별 이칭이 많아 진갑과 헷갈려 하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진갑은 환갑 다음해로, 다시 60갑자가 펼쳐지는 나이를 말합니다. "한국 나이는 62세, 만 나이는 61세"가 됩니다.
포털에서 쉽게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양력, 음력을 체크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칠순(七旬)
나이 70세를 이르는 말로, 고희(古稀), 희수(稀壽)라고도 칭합니다. 고희와 희수는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의 곡강(曲江)이란 시 중에서 "사람이 70세까지 사는 것은 드물다(人生七十古來稀)"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칠순잔치를 고희연이나 희수연이라고 하는데요, 칠순 나이는 "한국 나이 70세, 만 나이 69세"가 되는 생일을 말합니다.
3. 팔순(八旬)
나이 80세를 이르는 말로, 옛날에는 장수하는 경우가 드물어 팔순 외에 이칭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팔순 나이는 "한국 나이 80세, 만 나이 79세"를 말합니다.
다른 나이처럼 팔순을 산수(傘壽)로, 구순을 졸수(卒壽)로 억지로 갖다 붙이기도 하는데요, 산수는 산(傘)을 풀어쓰면 "팔(八)+십(十)"이 되기 때문에 80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말이 그대로 들어와 무분별하게 사용된 경우로, 우리말 표현인 팔순이나 구순을 사용하면 됩니다.
■ 출생연도별 환갑 나이 계산표
만 나이와 함께 출생연도별로 정리한 표인데요, 올해 환갑 나이는 1959년생이시며, 칠순은 1950년생입니다.
2019년 팔순은 1940년생이시며, 구순은 1930년생입니다. 올해가 아니신 분은 해당 연도별로 확인하면 됩니다. 2020년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요약하면 한국 나이로, 환갑 나이는 예순한 살(61세), 칠순 나이는 일흔 살(70세), 팔순 나이는 여든 살(80세), 구순 나이는 아흔 살(90세)을 말합니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부모님의 소중한 기념일 잊지 말고 챙겨드리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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