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경주로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출발 전에 다양한 여행 계획을 세웠지만, 보문호 주변에만 있었다는 건 안비밀이에요. 식사때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인님 찬스로 켄싱턴리조트에 애슐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숙소랑 가깝기도 하구, 호텔 조식뷔페보다 저렴한 가격에 망설이지 않고 들렀어요.
방문 전 주차와 할인 방법을 검색했는데요, 주차는 켄싱턴리조트 내에 주차공간이 넓어서 편했어요. 문제는 할인인데, 애슐리 할인카드는 이랜드 우리V카드 밖에 없더라구요. 없는 카드를 만들 수도 없구, 멤버십 할인을 받아 보기로 했어요.
평일이라 주차는 마음대로, 애슐리 매장은 켄싱턴리조트 입구로 들어가면 로비 왼편에 있었어요.
입구에 애슐리 멤버십 혜택이 안내되어 있어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음식이 있는 곳과 가까운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점심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손님이 몇 테이블밖에 없었어요. 나중에는 우리만 덩그러니, 덕분에 조용한 식사를 했네요.
애슐리W 매장이라 평일 런치 가격이 성인 기준 13,900원입니다. 애슐리는 별다른 할인 혜택이 없기 때문에 멤버십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웹이나 모바일,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됩니다.
전 이랜드잇(E:LAND E:AT) 어플을 다운 받아서 가입했어요. 본인인증이 필요해서 폰이 제일 편한 듯하더라구요.
그런 다음, MY쿠폰 메뉴에서 기념일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기념일은 전후 30일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설정하면 된답니다.
멤버십 혜택은 매장 타입이나 등급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기념일 서비스는 연 1회 이용 가능하며, TOGO 케이크나 기념일 스테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매장은 스테이크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크만 가능하다고 해요.
케이크는 들고 다니기 애매해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요, 배가 불러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에이드 쿠폰도 있어서 같이 사용했어요.
치킨데이 행사 중이라 다양한 치킨 메뉴가 있었어요. 크런치 양념 강정은 너무 딱딱하구, 치킨불닭 토스트는 오묘한 맛이었어요. 둘만 피하면 될 듯해요.
구운 파인애플, 씨앗 불고기, 스파이시 로스트 덕 등 그릴 메뉴 코너, 미리 둘러보았더라면 스테이크를 시키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김말이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한식 코너, 매콤함을 강조하지만 맵지는 않았어요.
첫 접시는 샐러드라면서 한가득 담아왔네요. 샐러드를 많이 먹어서 처음부터 배가 부르더라는, 개인적으론 치킨샐러드가 제일 맛났어요.
나름 코스로 먹고 있는 중이라 양송이 수프로 위를 달래보아요.
메인은 그릴 메뉴에 볶음밥, 볶음밥 종류가 다양했어요.
파스타와 떡볶이에 들어있던 김말이튀김, 치킨샐러드는 맛있어서 한번 더 담아왔네요.
멤버십 기념일 혜택으로 주문한 뉴욕 스톤 스테이크예요. 빕스 얌스톤 스테이크처럼 나오는데, 스테이크 두께는 얇은 편이에요.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바닐라 아이크림과 수박 셔벗이에요. 카페로 갈 예정이라 커피 대신 달다구리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애슐리였어요. 클래식 매장만 방문해서 그런지 샐러드바 메뉴가 다양하더라구요. 메인 메뉴 필요 없이 샐러드바만 먹어도 충분할 듯해요. 거기에 애슐리 할인 혜택까지 받으니 개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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