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대충 짐 정리를 마쳤는데, 어디선가 두꺼운 옷들이 나타나서 수납상자를 또 들였네요. 앞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수납함으로 구입했다가 만족도가 떨어져서 예전에 눈에 담아둔 이케아 스쿠브 수납함으로 정했어요.
블랙과 화이트 중에서 고민하다가 역시나 화이트로 구입했어요. 화이트라 오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소재를 보니 대충 닦아내면 될 듯해서 안심이네요.
생각보다 넘 맘에 들어서 첨부터 스쿠브 시리즈로 구입할 걸 하는 후회도, 전 이케아는 먼 곳이라 인터넷으로 폭퐁 검색 후 구매대행으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건 이케아 스쿠브 수납박스 중에서 제일 작은 사이즈인데요, 개봉하면 안에 네 개의 패널이 같이 들어 있어요.
조립 방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데요, 수납함의 지퍼를 개봉한 다음, 패널을 휴지통에 버리지 말고 좌우에 끼우라는 내용입니다.
패널 두 개는 수납함 내부에 가로 방향으로 각각 세우면 되구요.
플라스틱 재질의 나머지 패널 두 개는 수납함을 뒤집어서 바닥 쪽에 끼우면 됩니다.
각각 하나씩 양쪽에 끼우면 되는데요, 한쪽이 오픈되어 있어서 그런지 반대 방향에서 들면 패널이 빠지기도 하네요.
짜잔~ 완성된 모습입니다. 처음이라 구겨져서 쭈그리한데요, 며칠 지나니 구김이 조금씩 사라지네요.
크기는 "폭: 44㎝, 깊이: 55㎝, 높이: 19㎝"입니다. 더 큰 사이즈는 깊이나 높이는 동일하고, 폭만 각각 69㎝, 93㎝로 다릅니다. 천으로 된 수납함이라 언더베드용이 아니면 큰 사이즈는 힘이 없어서 옮기기 힘들 듯도 해요.
앞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선반에서 쉽게 꺼낼 수 있답니다.
소재는 폴리에스테르 100%이고, 세탁, 표백, 건조기, 다림질, 드라이는 하지 마시오. 오염이 생기면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로 닦아주라고 되어있네요.
플라스틱 소재의 양방향 지퍼로 마감되어있는데요, 부드럽게 열리고 닫혀서 좋아요.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두 곳에 환기망이 있어서 옷 보관 시 공기 순환이 잘 돼서 좋을 듯해요.
이케아 스쿠브 수납함(IKEA SKUBB) 사용해 보니,
구입 전에는 화이트라 오염과 천이라 힘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튼튼해서 옷이나 침구류를 보관하기 좋아요. 화이트라 오염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옷장 안에 모셔둘 테니 무리는 없을 듯해요.
유일한 단점은 바닥 패널 넣는 곳이 바깥쪽에 있다는 거예요. 수납함을 가득 채우면 괜찮은데, 여유롭게 넣은 상태에서 손잡이 있는 쪽으로 들면 반대 방향으로 패널이 SSG하고 빠져나와요. 옷장에 넣다가 어택 당할 뻔, 주의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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