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기내 반입 금지로 쇼핑한 물건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출발 전 미리 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 대해서 숙지하면 좋을 듯합니다.
기내에는 액체류,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 등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제한적으로 반입이 허용되는 물품도 있으니 품목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큰 카테고리별로 살펴본 다음, 화장품, 셀카봉, 리튬배터리 등의 세부 품목은 하단에 Q＆A씩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홈페이지
■ 기내 반입 금지 품목 안내
1.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
폭발물이나 인화성 물질, 독성 물질 등은 기내, 위탁수하물 모두 반입이 금지됩니다.
2.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
창, 도검류나 스포츠용품, 무술호신용품, 공구류 등은 기내 반입은 금지되지만, 위탁수하물로는 실을 수 있습니다.
3. 일반 생활용품 및 의료용품
수저, 포크 등의 생활도구나 의료장비, 구조용품, 건전지 및 개인용 휴대 전자장비는 제한적으로 기내, 위탁수하물로 반입이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 규정은 하단의 Q＆A를 참고해 주세요.
4. 액체류
액체, 분무, 겔 형태의 제품은 기내 반입이 금지되지만, 100㎖ 이하의 개별 용기에 담아 1인당, 1ℓ 이하의 투명 비닐지퍼백 1개에 한해 허용됩니다. 단, 위탁수하물로 보낼 경우 개별 용기당 500㎖ 이하로 1인당 2ℓ(2㎏) 이하까지 가능합니다.
비닐지퍼백 규격: 20㎝×20㎝, 25㎝×15㎝
참고로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면세품 전용봉투에 넣은 경우 용량에 관계없이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까지 미개봉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경유할 경우 해당 국가의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 세부 품목별 Q&A
1. 카메라 삼각대나 셀카봉은 객실 반입이 가능하나 끝이 날카로울 경우 위탁수하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2. 리튬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되어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에 한해 허용됩니다. 용량은 160Wh 이내로 제한되며, 초과할 경우 반입이 금지됩니다.
100Wh 이하 리튬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나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한번 더 확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5개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100Wh 초과~160Wh 이하는 2개까지 허용됩니다.
3. 전자담배는 기내 반입만 가능하며, 수량은 위의 보조배터리 규정을 참고하면 됩니다.
4.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개인용 휴대 전자장비는 기내 및 위탁수하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인 경우 위탁수화물로 운송이 금지됩니다.
5. 주류는 도수에 따라서 반입이 제한됩니다. 24도 미만은 기내, 위탁수하물로 모두 가능하며, 24도 이상~75도 미만은 1인당 5ℓ까지 위탁수하물로만 반입 가능합니다.
그 외 라이터나 성냥은 1인당 1개까지, 스프레이(헤어스프레이, 몸에 뿌리는 해충기피제 등)는 액체 반입 규정을 따르면 됩니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객실 반입이 금지되며, 1인당 100㎖ 이하, 1개까지 위탁수하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에프킬라 등 인화성 살충제는 기내, 위탁 모두 반입이 불가합니다.
좀 더 다양한 품목은 다음의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를 이용해서 검색하면 됩니다.
■ 교통안전공단 기내 반입 금지 품목 검색 서비스
1. 포털에서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avsec.ts2020.kr/)"를 검색한 다음,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빈칸에 원하는 물품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됩니다.
2. 고데기를 검색해 보았는데요, 전기고데기의 경우 배터리 탈착형은 객실 반입이 가능하며, 배터리 일체형은 기내, 위탁수하물로 반입이 불가하다고 안내되네요.
이상 해외여행 시 필요한 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인천공항의 경우 기존에는 폐기, 압수하던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2017년 8월 1일부터 공항에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보관서비스는 1일 3천원, 택배는 크기, 무게에 따라 7천원부터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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